군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1년 사이 4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2월 현재 지역 내 미분양아파트는 14개 단지 1485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말 미분양 아파트 2815세대에 비해 1330여세대(47%)가 감소한 것이다.

수송지구의 경우 분양률 80~90%선을 유지하고 있는 2~3개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신축 아파트는 대체로 70% 초반대의 분양률에 머물고 있다.

올해 말 입주예정인 수송지구 밖 또다른 아파트의 경우 분양률이 55% 선에 머무는 등 아파트 위치에 따라 분양 명암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기업유치 등의 여파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신축 아파트의 분양률은 통상적으로 군산시에 보고되는 것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추정하는 분위기다.

한편 군산지역 일부 신축아파트들은 분양가 할인을 해주거나 일부 아파트는 아예 전세 전환을 실시하는 등 미분양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