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에서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연결하는 고군산연결도로 설계용역이 착수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 4개 도서를 연결하는 총 연장 9.57㎞를 폭 15.5m로 개설하는 고군산연결도로 사업의 설계용역이 이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주)수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3개사가 진행하고, 41억원의 용역비가 투자될 이번 설계용역은 천혜의 고군산군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최적의 노선선정과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도로 건설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섬과 섬을 잇는 해상 구간은 자연과 조화되는 다양한 특수교량 및 야간조명을 채택하는 등 향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에 부합하는 도로시설물을 연출할 계획이다.

고군산연결도로 사업현황도

또한 조속한 완공과 해상교량건설 등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사는 3개 공구로 나누어 분할 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해상교량 건설이 주 공종인 2공구는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고 시행하는 턴키공사로 내년 5월 착수된다.

1공구와 3공구는 일반공사로 내년 10월 착수해 2012년 12월 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총 2574억원이 투자되는 고군산연결도로 사업이 준공되면 새만금 관광지구와 함께 환 황해권 국제 해양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고, 무엇보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 등 고군산 일대가 육로로 연결돼 관광객의 접근성이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