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터널 개통 이후 월명동 클래시움 아파트 신호기 주변이 주요 시간대 교통대란을 겪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곳은 좁은 도로로 인해 주요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인근 학교 등∙하교시간대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월명터널 개통 이후 보행자 보호와 함께 과속예방을 위해 사거리에 신호기를 가동했지만 아파트 진∙출입차량과 인근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좁은 도로에 한데 뒤엉키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광경을 종종 연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곳을 운행하는 차량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은 시급한 대안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뚜렷한 묘안이 없는 상태.
우선 군여고 후문에서 클래시움아파트 정문까지 일방통행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할 경우 군여고 방면 우회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의견은 불법 주정차 지정 고시 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자는 것. 이 또한 좁은 도로 여건을 무시한 채 무리한 단속만을 벌일 경우 인근 상가주민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기존 신호체계를 점멸등으로 변동해 가동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 경우 교통흐름에 맞춰 차량소통이 진행되어 어느정도 소통효과는 있겠지만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반발이 예상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로선 이곳 지역은 시에서 인근 지역을 토지매수를 통한 도로확장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곳 지역을 포함한 선양로 확포장 공사를 병행 실시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예산이 1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산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작용하면서 이같은 교통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 지역은 신호기 가동 이후 교통체증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도로 확장만이 유일한 대안인데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다”며, “시급히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