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전 전북도지사가 ‘군산시민의 당·새만금당’ 후보를 강조하며 18대 총선 군산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지사는 24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발전을 위해 나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와 군산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얻기 위한 결심으로 무소속 총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여러사람으로 부터 출마요구가 있었지만 ‘내가 안되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명예와 권력욕심을 떨쳐왔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정치와는 무관하게 무소속을 고집하고, 새만금을 위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도우면서도 당직을 갖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 전 지사는 특히 “새만금당 후보로서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내 손으로 만든 새만금 로드맵을 제시해 10년 앞당겨 완공하도록 하고, 농지조성이 아닌 경제중심도시 건설을 핵심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군산을 위해 욕심껏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힌 강 전 지사는 “군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새만금에 뼈를 묻는 그날까지 마지막 남은 눈물 한 방울까지도 군산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에는 여당과 야당이 존재하지만, 양쪽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무소속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솔하게 여야의 입장을 지역발전에 엮어내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전지사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새만금 개발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병원·문화시설 확충, 새만금·고군산 명품관광지 조성 방침을 밝혔다.

한편 강현욱 전 지사는 농림수산부장관, 환경부장관, 전북도지사, 15·16대 국회의원,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새만금TF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