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축하 꽃다발 증정 광경

9일 군산지역 81개 투표구에서 순조롭게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선거인수 20만명중 9만5631명이 투표해 47.81%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투표율 55.39%보다 현저히 저조했다.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통합민주당 강봉균 후보가 4만9885표(52.79%)로 3만8427(40.67%)표를 얻은 무소속 강현욱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한나라당 이종영 후보는 5076표(5.37%), 평화통일가정당 이근옥 후보는 1108표(1.17%)를 얻는데 그쳤다.

지지자들이 강봉균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승리를 자축하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군산지역은 당초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이 펼쳐지는 등 강봉균 강현욱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됐으나 출구조사에서 예상과 달리 강봉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예측되면서 긴장감보다는 차분함속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강봉균 후보의 큰표차 당선은 한나라당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 민심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새만금특별법 제정 및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 등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에 기여한 강의원의 역량이 새만금사업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것도 강봉균 의원의 승리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강봉균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이날 당선이 확정되면서 환호와 자축분위기가 무르익는 등 축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