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장대교에 인도를 개설해야 한다는 여론(군산미래신문 3월10일자 보도)이 확산돼온 가운데 군장대교인도설치추진위원회는 1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인도설치 요청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군산시와 시민 등으로부터 인도를 개설해야한다는 건의가 잇따라 당초 계획에 빠져 있던 군장대교에 인도를 개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장대교 인도는 군산에서 장항방면으로 진행할 경우 왼쪽에 편도로 개설된다.

이양수 위원장 등 군장대교추진위 임원들은 이날 건의문에서 “군장대교에 인도가 개설되면 도보로 군산앞바다 중앙지점에서 서해낙조, 월명공원 등을 조망하는 등 관광인프라가 확충돼 사실상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대교 역할을 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늦게나마 익산국토관리청이 주민들의 인도개설 건의를 수렴해 환영한다”며 “군장대교는 앞으로 관광·물류 기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교량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군장대교는 해망동과 서천군 원수리를 잇는 총 길이 3.12㎞와 폭 20m(4차선) 규모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164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군장대교 인도개설이 확정되기 까지는 해신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관할동사무소를 중심으로한 적극적인 당위성 홍보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