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산시 관계자는 “오는 2013년 전국대회 군산유치 및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2만5000석 규모의 공인 주경기장 건립 안을 검토해온 결과 신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새롭게 건립 주경기장은 전국체전 유치조건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게 되며 대략 1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중앙부처의 특별교부세 지원 등 다각적인 재원조달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군산시는 또 주경기장 신축과 함께 80년대 건립돼 노후된 사정동 현재 월명주경기장의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으며, 월명야구장과 월명체육관은 현 시설 그대로 존치된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 신축은 오는 2013년 전국대회 군산유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올해말 전국체전 유치에 실패할 경우 신축계획은 원점 재검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막대한 재원소요에 따른 적정성 논란을 낳고 있는 군산시 주경기장 신축계획은 2013년 전국체전 군산유치 성공 여부에 따라 적지않은 상황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전국체전 유치에 적합한 공인1종 경기장은 천연잔디 주경기장과 천연잔디 보조경기장, 강의실, 웨이트트레이닝, 1만5000석 규모의 관중석(인구 15만기준) 등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