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도로변에 흉물스럽게 서있는 구 세풍합판 굴뚝. 철거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군산시가 건설방재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안전도 검사에서 안전성 저하에 따른 철거가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온 상태다.

사실상 이 굴뚝을 철거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1년 전부터 생긴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굴뚝 철거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면서 연안도로변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민 박모(39 구암동)씨는 “군산앞바다 경치를 바라보며 연안도로를 따라 자주 산책을 즐기고 있는데 굴뚝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주변 경관 저해는 물론 군산의 관광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며 “조속한 철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안전성 검사에서 철거의견이 제시된 만큼 더 이상 존치시킬 필요성이 없게 됐다”면서 “향후 연안도로 연결사업 추진과정에서 익산국토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철거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