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하나 없이도 카드 하나로 이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군산지역에 고품격 브랜드 콜택시가 상륙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군산시가 도입 예정인 브랜드 콜택시는 승객들에게는 한 차원 높은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운전기사에겐 근무여건 개선과 연료비 절감 효과를 위해 전북도에서는 군산지역이 최초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 콜택시 사업비는 총 4억8천만원(시비 80%, 자부담 20%)으로 이번 주 내 입찰업체 공고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빠르면 6월말이나 7월초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브랜드콜택시에 참여하게 될 택시는 군산개인택시조합(조합장 박상익) 소속 450대가 운영을 준비중이며, 법인택시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브랜드콜택시는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승객이 콜 요청시 차량내 장착된 네비게이션의 GPS를 이용, 가장 가까운 차량을 지정 배차하고 고객 및 운전자 운행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통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콜택시는 콜센터에서 보낸 각종 정보를 택시차량에서 수신할 수 있고, 자동 길안내 등의 기능을 갖춘 단말기 형태의 네비게이션, 각종 신용카드 및 선∙후불 교통카드 등 다양한 형태의 결재기능을 갖춘 카드결재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군산개인택시조합은 지난해 도비 지원을 받아 고기능의 네비게이션을 구입해 초기 설치비용을 30% 가량 줄였다.

 기존 콜택시와 달리 이번에 선보이는 브랜드택시는 시내 어디에서나 택시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메인 콜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GPS를 통해 택시 위치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택시를 강제 지정 배치하는 등 최적화된 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최근 각종 흉악한 사회범죄로 불안감에 떨고 있는 여성과 학생 등을 위해 택시의 배차정보를 보호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귀가길을 보장해주는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2008군산방문의해를 군산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동시 통역 서비스 기능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10여개 도시의 브랜드콜택시 운영 확인 결과 이용객이 10~15% 가량 증가했다”며, “승객들에게는 고품격 고객서비스를 택시업계는 경기침체난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브랜드콜택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법인 택시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