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전북도 시내권에서 정읍에 이어 두 번째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1일 기준 군산지역 주유소 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878원, 경유 187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값이 1886원, 경유값 1902원인 정읍지역에 이어 군산 기름값이 도내에서 두 번째 높은 것이다.

인근 익산지역의 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868원, 경유 1861원 이다.

특히 군산지역에서 리터당 휘발유 값이 평균(1878원)보다 비싼 주유소는 29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터당 경유값이 휘발유 평균가를 추월한 곳은 26개소로 경유값 고공행진을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31일 기준 군산지역에서 리터당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K주유소로 1929원, 가장 싼 곳은 D주유소로 1829원이다.

경유는 K주유소가 리터당 1949원으로 가장 비싸고, D주유소는 1819원으로 가장 저렴, 주유소에 따라 리터당 최고 130원의 편차를 보였다.

직장인 정모 씨는 "같은 지역에서도 주유소에 따라 기름값이 큰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주유소 가격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주유소를 찾고 있다"며 "이 경우 1회 주유시 평균 5000~6000원의 유류비가 절감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