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가구 주택 건축붐이 일고 있는 오식도동에 주민 민원편의 제공을 위한 주민센터 건립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오식도동 다가구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86건이며, 올 들어서도 꾸준히 건축허가 건수가 증가하는 등 입주 러쉬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대민행정업무 편의는 물론 군장국가산단내 수백개 기업체 입주에 따른 민원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민센터 건립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주거단지 조성 등 장기적 행정 수요측면에서 오식도동 주민센터 건립을 추진해 향후 민원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오식도동은 관할 주민센터가 소룡동주민센터로 주민들이 생활민원 발생시 차로 20여분 떨어진 주민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오식도동 주민센터 건립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은 민원수요를 감안할 때 무인민원발급기나 주민센터 분소 설치를 우선 추진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임모씨(45)는 “얼마전 전입신고차 수십분 떨어진 소룡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대기업 입주 등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선 주민센터 건립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군산시는 효율적인 민원업무 수행을 위해 인구 1만명 미만 소규모 동 통폐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오식도동 주민센터 건립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오식도동은 다가구 주택붐이 일고 있고 향후 민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신규 주민센터 건립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