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경찰이 군산시의회에 대해서도 금품선거 여부에 대한 내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군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금품수수설이 대두돼 현재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부 의원을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했으나 현재로선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모 의원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금품사실 여부를 묻기에 그런 사실 없다고 말했다”며 “잘못된 정보로 의회 위상이 실추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사실무근으로 그칠지 아니면 본격적인 수사로 점화될 지 경찰의 향후 처리 방향에 의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