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채만식 문학관을 효율적으로 운영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위탁 경영이 필요하다.

시가 직영하고 있는 채만식 문학관은 지난 2001년 개관한 이래 군산문학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으나 일반 시민들은 이곳을 외면하고 있다.

채만식 문학관은 1층 전시실과 2층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50석 규모의 세미나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문학행사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군산지역 문인들 역시 채만식 문학관을 활용한 문화행사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채만식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은 일주일에 300여명 이다.” 라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 보다 적다는 것이 뜻있는 문인들의 말이다.

실제로 채만식 문학관은 2001년 개관한 이래 문인들이 참여하는 문학행사를 치룬 적은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 문학관에서 하는 일반적인 창작교실 조차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문학관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도심권과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겠으나 그 보다는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채만식 문학관은 수많은 시민들이 찾는 금강 하구 둑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평가이다.

실제로 채만식 문학관 인근에 축구장과 시비공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산책로도 조성돼 있어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객관적인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채만식 문학관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이 뜻있는 시민들의 주장이다.

시민 이 모씨는 “채만식 문학관은 단순히 보여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문학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

바닷가가 보이는 문학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으로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소설가  정경진씨는 “기본적으로 문학관은 단순히 보여주는 기능만을 하는 박제(剝製),가 되어서는 안된다.“ 말하고  문학관이 군산문학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전문인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위탁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적으로 민간위탁이 어렵다면  관장직을 개방형 직위로 바꿔서라도 전문인을 관리자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