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군산복합화력발전의 폐열을 이용해 군산 내흥동 역세권지구와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인 옥산면 일대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LNG 복합화력의 폐열을 활용해 집단에너지 사업을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  서부발전 및 S사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인 결과 양측 모두 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제성 확보를 위해 내흥동 역세권 개발 1차 7000세대, 2차 8000세대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옥산 배후도시 2만 세대를 대상으로 집단에너지 공급을 검토중이다.

서부발전과 S사가 긍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군산시는 조만간 사업참여 MOU 체결 방안을 고려중이며, MOU가 성사될 경우 9월초로 예상되는 지식경제부의 집단에너지 사업지구 고시에 군산지역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폐열을 이용한 집단에너지가 공급되면 도시가스에 비해 50% 가량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예상돼 고유가 속 경제적 부담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1m의 관로를 매설하는 데 30~40만원이 소요되는 도시가스와 달리 1m당 300~400만원의 높은 시설비가 소요됨은 물론 서부발전 측도 설계변경에 250억여원의 사업비 추가부담이 필요한 만큼 경제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