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에 최고급 호텔 등 관광시설 건립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가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를 방문해 군산 비응도에 해양호텔 등 8억달러 (8000억원)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힌 다르 알 살람 홀딩스 그룹과 새만금 내부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S&C인터내셔날 그룹의 신용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 회사의 자본력이 튼튼하고 건실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비응도와 새만금 지구에 투자의향을 밝힌 외투기업의 정확한 정보를 수집, 우량 외투기업을 선별 유치하기 위해 사우디 현지를 방문한 결과 투자 관심을 보인 사우디 현지기업 모두 자본력과 신용도면에서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투자의향을 밝힌 이들 기업이 세부적인 투자규모와 계획 등을 확정 제시할 경우 구체적 사업추진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군산시는 그동안 군산조선소를 건설중인 현대중공업과 호텔건립 계획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나 현대중공업 측이 뚜렷한 사업계획을 밝히지 않자 사우디 현지를 방문 투자의향 기업의 신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4만8000여㎡로서 내년 하반기경 군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군산시의 호텔 및 컨벤션 센터 건립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