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조기착공을 지시한 새만금지구 군산쪽 산업용지 18.7㎢(565만평)의 매립공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착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당초 중앙부처간 풀어야 할 행정절차가 산적해 있어 사업추진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지난 8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에서 군산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 조성 절차를 일괄처리 하기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조기 착공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서는 새만금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 개발을 경제자유구역법을 적용해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새만금 매립면허 변경,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여부 등 난제로 떠올랐던 행정절차는 정부 각 부처가 일괄처리 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당초 농업용지 용도로 허가된 매립면허 변경 문제는 산업단지 성토작업을 먼저 한후 면허 변경을 추진하고, 개발부지의 양도 양수 역시 매립 추진과정에서 관련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전라북도는 이에따라 9월까지 사업시행자를 선정 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해 새만금 군산쪽 산업용지 매립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