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구읍이 행정안전부 소도읍 육성사업 전라북도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라북도는 지난 22일 도의원과 대학교수 등 각계 인사 11명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소도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내 8개 신청 읍 가운데 군산 옥구읍을 비롯해 익산 함열읍, 장수 장수읍 등 3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현지 실사를 마쳤으며, 오는 25일까지 행정안전부에 3개 읍의 추천서를 제출하게 된다.

행안부는 오는 10월경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소도읍 지역에는 1단계 4년동안 국비 50억, 도비 25억, 시비 25억원 등 100억원이 투자돼 지역특화 기반시설사업이 추진된다.

또 2단계는 민자 180억원을 투자해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옥구읍은 지난 200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소도읍 육성 대상지로 지정고시 이후 선정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으나 정부가 직도지원책의 일환으로 지원을 약속한데다 걸림돌로 예상됐던 전라북도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변수가 없는 한 사업대상지 선정이 유력해졌다.

한편 군산시는 옥구읍이 소도읍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 옥구읍 소재지에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함은 물론 읍 정주기반 활성화를 위해 진출입로 개설, 테마음식 및 숙박단지 조성, 옥구읍성 문화체험테마지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