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업단지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 공장 위치도

현대중공업은 24일, 신규사업 참여를 통한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 4만평 부지에 1017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이 새롭게 건설 할 풍력발전기 공장은 이달 부터 오는 2010년 2월까지 공사가 이뤄지며 연간 400MW의 풍력발전기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공장은 풍력발전의 핵심설비인 풍력터빈시스템과 OEM발전기 생산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풍력발전기 공장에서는 오는 2013년 9,150억원의 연 매출과 5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풍력발전설비 분야에서 약 35%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발전기와 변압기 등을 자체개발해 수출해 왔으며 향후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과 중국,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도내에는 3개의 풍력발전시설 제조공장이 가동중에 있으나 현대중공업 투자에 이어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도내 투자를 위해 상담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도내 풍력발전산업은 급팽창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향후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위해 내주부터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