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고군산지역 관광지도를 새롭게 바꿔 놓을 ‘고군산군도연결도로 개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직도사격장 지원사업중 하나인 고군산군도연결도로 개설 사업은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구간 총 연장 11㎞를 15.5m폭으로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2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2차선으로 개설될 이 사업은 도로 양쪽에 3.25m 씩 자전거도로와 보도가 개설 될 예정이어서 사업완공시 자전거를 타고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 도서를 마음껏 관광할 수 있게 된다.

또 1㎞ 길이의 무녀교를 비롯해 장자교, 선유교 등의 교량이 들어서며, 관광효과 극대화를 위해 아름다운 조명시설을 갖춘 미관교량으로 건설된다.

효율적인 공사를 위해 1공구 새만금방조에서 신시도까지 3.2㎞, 2공구 신시도에서 무녀도 까지 1.26㎞,, 3공구는 무녀도에서 장자도까지 5.1㎞로 나누어서 공구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중이며, 내년 9월경 1공구와 3공구는 일반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해상교량 건설이 주 공종인 2공구는 총 사업비 1100억원을 투자해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고 시행하는 턴키공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예산은 현재 기획재정부에 500억원(2007년 500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도서 육지부를 대상으로 토지보상이 착수된다.

오는 2010년 새만금방조제 도로개통에 이어 2012년 고군산연결도로가 준공되면 새만금을 찾은 관광객들이 차량 및 자전거를 이용해 고군산지역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명실공이 새만금과 함께 고군산지역이 군산 관광의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도로는 지난 1월 일반국도 4호선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