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유사중복 분야 통합 등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본청의 경우 현재 4국 30과 140담당을 4국 29과 132담당으로 1과 8담당을 감축하고, 사업소는 5국 11과 41담당에서 5국 12과 49담당으로 1과 8담당을 증설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또 현재 1414명인 군산시 공무원 정원을 1330명으로 84명 감축해 년간 42억원의 인건비 절감을 도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10월 현재 시 공무원 현원은 1353명으로 정원보다 60명이 적기 때문에 정원 감축에 따른 조직 불안감 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이러한 조직개편 방안을 최근 군산시의회에서 1차 보고를 마친 상태다.

구체적으로 항만경제국 산하 농정과와 농산물유통과 등 농업분야 부서를 농업기술센터 직제로 일원화하고, 건설교통국 산하 토지정보과를 항만경제국 산하로 편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업무효율성 증진을 위해 시설직렬 공무원을 각 부서에 소수 배치해온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가칭 ‘공영개발과’ 를 신설, 각 부서의 사업업무를 지원하고 나아가 군산시 대규모 개발사업 업무 등을 관장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큰틀에서 농업분야 부서를 일원화하고 공영개발과를 신설하는 방안이 골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