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내년도 새만금신항만 개발 예산이 첫 반영되는 등 군산 관련 국가예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10월 현재 중앙 소관부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반영된 군산지역 국가예산은 총 47건 5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국가예산 확보액 4870억원 보다 813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군산시가 신청한 각종 국고보조사업 195건 2154억원 가운데 60%인 1292억원과 균특자금 270억여원 등을 더하면 내년도 국가예산은 올해보다 918억여원(15%)이 증가한 69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로 채택된 국가사업 가운데 새만금관련 예산은 친환경다기능부지 조성비 요구액 1328억원 전액 반영을 비롯해 방조제 주변 편의시설 조성비 126억원(요구액 250억원), 방수제 착공 100억원(요구액 1000억원), 새만금방조제 가로등 및 중앙분리대 잔디식재 150억원이 반영돼 내부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무엇보다 그동안 전라북도와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새만금신항만개발 사업과 관련해 50억원이 반영돼 새만금 신항 개발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

내년도 군산지역 국가예산이 크게 늘 전망이다. 사진은 새만금 공사현장

또 클러스터 현장맞춤형 기술개발비 20억원이 반영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새만금방조제 축조공사비 1486억원을 비롯해 금강2지구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 300억원,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 구축지원사업 85억원, 군장대교 건설 111억원, 군장산업단지 진입도로(연안도로)건설 112억원, 고군산군도연결도로 개설 500억원, 군장산업단지인입철도 건설 34억원, 군산항 건설 699억원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균특예산으로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조성 10억원, 개야도 지방어항건설 17억원,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과 군산시 등의 노력에 힘입어 내년도 군산을 중심으로한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획재정부에 반영된 예산이 앞으로 국회 심의에서 삭감 없이 원안 통과될 수 있도록 막바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