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신축 아파트에서 공사품질 및 건축자재를 둘러싼 민원이 빈발함에 따라 군산시가 아파트 품질검수단을 운영키로 했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 개발붐을 타고 분양아파트 신축이 증가하면서 입주를 앞두고 입주자와 시공사간의 갈등 등 아파트 시공을 둘러싼 집단민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품질검수단’을 운영키로 했다.

아파트 품질검수단은 군산지역 여성 소비자단체를 비롯해 기술사, 건축사협회, 주택건설분야 관계자 등 10여명의 외부 전문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검수단은 준공 2개월 가량 앞두고 견본주택 및 설계도와 실제 시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마감재 적정성 및 시공 품질 등을 중점 점검해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시공사에 사용승인 전까지 개선지시를 하게 된다.

군산시는 현재 사전검수단 운영 관련 세부계획을 수립중이며, 내년 초부터 사용승인을 받는 아파트부터 사점 검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사전검수단은 공사의 품질확보는 물론 입주자와 시공사간의 분쟁 예방기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