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가구의 60% 가량은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이고, 시민의 절반 가량은 향후 군산지역에서 충분한 일자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산시가  통계청의 승인(제71203호)을 받아 50개 표본조사구에 거주하는 1,000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 2,087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9일간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으며, 이번 조사는 95%신뢰도에 1가구 허용오차는 ±3%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군산시 사회통계조사는 도내에서는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시가 유일하게 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첫 사례로 보고서와 군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각 항목별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주거부문


군산시 거주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상의 만족도가 78.7%로 나타났으며 매우만족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거주지 불만족 이유로는 『편익 및 문화시설 부족』35.8%, 『교육여건 열악』20.1%, 『교통사정불편』 13.5%, 『주거환경열악』 10.8%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문

자녀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37.5%, 『약간만족』32.3%, 『매우만족』 15.1%, 『매우불만족』13.9%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별 자녀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100만원 미만의 경우 93.4%가 보통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낸 반면, 60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33.3%가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교육 불만족 이유로는『교육방법 문제』34.2%, 『낮은 교육수준』 23.7%, 『교사자질부족』18.4%, 『학교 주변환경 열악』15.8% 순으로 나타났다.

취학자녀 중 외지로 진학한 자녀가 있는 경우는 7.2%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다양한 학교형태를 찾아서』 33.3%, 『군산교육수준이 낮아서』 27.8%, 『우수학생이 많은 곳으로』가 16.7% 순이며, 특히 가구주의 교육정도가 대졸이상의 경우 『우수학생이 많은 곳으로』가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군산시 교육수준을 높이는 방안으로는『교육시설확충』28.7%, 『유능교사 확보』27.8%, 『공교육 프로그램 개발』23.7%, 『우수학교 지원육성』10.6%, 『우수학생 장학사업』9.2% 순으로 나타났다.

주말학력신장프로그램 등 우수학생 육성지원 교육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알고있다』와 『긍정적』 견해를 나타내는 비율이 높았다.

명품교육도시 군산 건설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는 『시립도서관 건립』과 『작은 도서관 건립』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명품교육도시 기반사업으로 『영어체험센터건립』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녀교육 불만족 이유

자녀교육 불만족 이유

군산시가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 27.8%, 『사회복지』 27.7%, 『생활편의시설 확충』 15.7%, 『도로·교통시설 정비』 14.8% 순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소득수준별 살기 좋은 도시로 되기 위한 추진정책으로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교육정책이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복지정책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소득/지출 부문


월 평균 소득은 『100만원대』 24.7%, 『200만원대』 21.0%, 『50-100만원대』 19.2%, 『50만원 미만』 15.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월 평균 소득은 가구주가 남자인 경우 『100만원대』 26.1%, 『200만원대』 25.2%, 『50-100만원대』 16.4%로 나타났으며, 여자인 경우에는 『50만원 미만』 35.9%, 『50-100만원대』 27.9%, 『100만원대』 20.4%로 나타나 가구주의 성별에 따른 평균 소득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200만원 미만』 30.8%, 『100만원 미만』 25.5%, 『50만원 미만』 22.7%, 『300만원 미만』 15.5% 순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작성된 사회통계는 그간 중앙정부나 도 단위에서만 작성되었던 통계자료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주거생활을 비롯해 교육, 문화, 시정에 대한 군산시민 바람이나 만족도를 체감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