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종 시의원

9일 군산시의회 제 2차 본회의에서 장덕종의원(아선거구)은 시정질문을 통해 군산시가 산업단지와 외항의 물동량 수송을 위해 지난 1967년 소룡동 일부지역을 통과하는 철도부지 지정으로 철도부지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하고 신속한 부지 해제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철도부지 지정이후 선로조차 시설이 안 된 상태로 41년 동안 기차 운행이 단 한차례도 없는 상태에서 애꿎은 주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철로부지 주변 주민들 대부분이 피난민이며 영세어민들로 매년 백중사리때 물난리를 겪었으나 재산권조차 행사하지 못하고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 현재까지 난민촌으로 남아있는 등 수십년동안 피해를 본 것은 군산시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의원은 군산시가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을 시작하여 오는 2015년 완공하는 대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면서도 소룡동 철도부지 해제를 외면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장의원은 철도부지 해제와 함께 소룡동 난민촌을 정비하여 임대아파트를 건립이 필요하며 겨울철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과 최근 군산시가 발표한 소룡동 인공섬의 공원화 계획에 대한 재원마련, 충남지역민과의 마찰해소책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