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군산시 월명동(동장 안창호)은 개복동 예술의 거리에 있는 건물 소유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개복동 예술의 거리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건물주들은 보다 더 많은 예술인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창호 월명동장은 ‘최근 건물 임대료 인상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임대료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복동 예술의 거리 건물 임대료는 보통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받고 있으나 최근 예술인들의 입주가 늘어남에 따라 20~30만원까지 임대료 인상 움직임이 있다는 것.

월명동에 따르면 현재 예술의 거리에는 화가와 소설가 등 10여명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건물주들은 임대료 인상 자제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박 정희 시의원은 “ 시 차원에서 가로등, 간판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해 주고 건물주들은 예술인들이 안심하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한 임대료 인상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환경조성은 해 줘야 한다는 것.

군산시가 주변 환경 정비 사업을 벌이고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물주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론 이익이라는 설명이다.

안창호 월명동장“  예술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문화예술의 거리로 활성화하려는 자구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