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업체 중 광주지방노동청 군산지청에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업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노동부가 기업이 고용조정(해고)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기업체가 휴업 할 때 휴업수당을  지원하는 것이다.

광주지방 군산지청에 따르면 15일 현재 고용유지 지원금(휴업수당)을 신청한 업체는  12월 한달 동안 75개 업체로 인원수는 4,500명이다.

군산지역 공단에 있는 업체 중 75개 업체가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휴업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이라는  것이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은 11월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기불황이 장기화 될 경우 노동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고용유지 지원금은 최장 180일 동안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업체는 지난 10월에는 2개 기업 11월40개 기업이 신청했으나 12월에는 무려 75개 업체가 신청했다.

물론 12월에 신청한 업체중 11월에 신청한 업체가 연장한 곳도 포함됐다.

GM대우 군산공장의 경우 전제 제조업 종사자 2198명중 1767명이 휴업에 들어가 경기불황을 실감케 하고 있다.

지역경제인들은 경기불황이 장기화로 접어들어서면  군산지역에서도 대량실직 사태가 일어 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GM대우 군산공장이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군산공장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까지 실직하는 사태가 발생해 군산경제가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에서도 다각적인 기업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행정기관이 지원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만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