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회현면 주민들이 철탑방식의 송전선로 확충 방식에 공식 반발하고 나섰다.

회현면민 400여명은 지난 26일 회현농협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회현면 송전선로 설치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오금량 회현면 바르게살기부위워장)를 구성하고 임원선출을 완료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들은 군산시와 한전이 추진중인 345㎸ 송전선로를 철탑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지가하락은 물론 지역발전 저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철탑방식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책위 임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회현면을 경유하는 철탑방식의 송전선로 반대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집단민원화 함은 물론 심각한 갈등이 우려된다.

현재 회현면 주민들은 주요 도로변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철탑방식 송전선로 설치 반대입장을 홍보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주민 김모씨는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먼 미래를 내다보고 지중화를 해야지 농민들에게만 철탑피해를 보라는 얘기는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