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총동창회장

취임식장을 찾은 동문들

군중고총동창회는 9일 모교 소강당에서 2009 신년하례회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올 한해 동문들의 건강과 화합, 모교와 군산발전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모교 출신 고병우 전 건교부장관, 강현욱 전 도지사, 송석상 재경군중고동창회장, 박용일·고황윤 재경군중고동창회 전 회장 등을 비롯한 동문 300여명이 참석해 서원석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특히 이취임식은 평생 어려운 이웃을 돕고 효사상 계승에 헌신해온 신임 서원석 동창회장의 뜻에 따라 호텔 등 화려한 장소가 아닌 모교 강당에서 선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검소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하례회와 이취임식을 마친 총동창회 측은 절감된 행사비 300만원을 어려운 여건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재학중인 후배들의 급식비로 지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서원석 동창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잘했다는 칭찬은 못 듣더라도 잘못했다는 말은 듣지 말아야 한다”며 “동문들의 뜻을 받들어 성심성의 것 힘닿는 대로 노력해 군산중고등학교의 명예와 전통을 잇고, 기리는데 일조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원석 회장은 성원제강그룹 회장으로 현죽장학재단을 설립해 학생들에게 효행상을 수여함은 물론 앞못보는 노인 개안사업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지난 2008넌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서회장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와 미국 하버드대  서혜림 교수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서원석 회장(좌)이 박영준 이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강현욱 총동창회 장학재단이사장은(전 도지사)는 축사에서 “군중고가 명문고로 새롭게 웅비하는 시점에서 덕망을 갖춘 서원석 선배님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5만동문의 힘을 모아 모교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군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리드하는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고병우 재경군중고동창회 선임회장(전 건교부장관)은 축사에서 “총동창회에서 능력과 인격, 덕망을 겸비한 비정치인을 회장으로 추대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매사에 겸손으로 임하는 신임 서원석 회장을 중심으로 총동창회가 화합하고 군산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