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시대가 온 만큼 군산은 새만금에 어울리는 새로운 이미지 창출이 필요합니다.“

오는 4월 7일 창립대회를 갖는 ‘군산의 미래를 여는 시민회의(이하 군산시민회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광문 대표의 말이다.

수년간 군산경실련 활동을 해 온 성광문 대표는 새만금 시대는 정부와 자치단체 몫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시민들 몫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 사회단체, 정부, 자치단체가 수년간 토론과 논쟁을 벌였으나 결국 대화를 통한 합의가 아닌 재판 결과에 승복하는 모양새를 띄었다.

이러한 결과는 수년간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동원된 토론과 논쟁이 말 그대로 소모적인 논란밖에 되지 못했다는 것이 성 대표의 진단이다.

성광문 대표는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만큼 이제 시민들이 나서 새만금은 환경파괴라는 공식을 지어 버리고 새만금은 군산희망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개발과 환경 이라는 이념의 틀에서 벗어난 군산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새로운 군산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것.

과거 군산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시민 힘으로 희망군산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군산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 작업은 관이나 전문가 등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 스스로가 참여해 만들어야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성 광문 대표의 진단이다.

희망군산 이미지는 관이나 전문가 몫이 아닌 시민들 몫이라는 것.

성광문 대표는 희망 군산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시민 참여 공간이 ‘군산미래사회를 열어가는 시민회의’’라고 말한다.

성 대표는 군산도 이제는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토론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사회단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군산시민회의는 문화관광분과, 생태환경분과, 여성교육복지분과, 민생경제분과, 도시환경디자인분과가 있다.

각 분과에는 관련 분야 박사급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 그리고 일반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군산지역 현안에 대해 단순하게 이론적 접근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현장그리고 시민들 여론을 반영한 대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성광문 대표는 “새만금은 군산의 희망이며 전북의 희망이다”고 말하고  사회 각 분야 걸쳐  새만금에 어울리는 대안을 제시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새로운 사회단체를 만든다 고 밝혔다.

또 하나의 사회단체가 아닌 새만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사회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군산시민회의 창립대회는 4월 7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