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문동신 시장

문시장은 3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위그선 생산공장 유치, 내년 2월 준공될 현대중공업 풍력발전단지, 플라즈마 신재생에너지 공장 등이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에 350여개의 기업이 유치됐지만 자칫 군산을 공장지대로 인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힌 문시장은 “경제가 문화를 이끌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문화가 경제를 견인하는 시대인 만큼 경제와 문화, 예술을 접목시킨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3~4년 안에 원도심지역 10개 동의 회생이 없으면 모든 기능이 새만금에 집중되는 3~4년 후 원도심 활성화는 기대할 수 없다”며 “앞으로 원도심 및 내항 재개발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산의 인구가 1년 반 동안 5100여명 늘고, 산업 에너지 생활시설 등이 갖춰지고, 토지와 집값이 상승하는 것은 군산과 새만금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살려 문화, 예술, 관광, 체육지원을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군산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에 의한 획일적인 지원방식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시민 도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해 교육지원 기금 마련에 시민과 기관단체의 동참 필요성을 시사했다.

문시장은 “지금 세계는 군산 새만금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재창조하고 동북아의 경제중심, 인재양성의 요람,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