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카누연맹이 새롭게 출발한다.

군산카누연맹은 지난 8월 박영길 회장 취임을 계기로 카누가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으로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카누는 물 위에서 치러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잘 훈련된 선수들만 하는 경기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은 카누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박영길 회장의 말이다.
 
카누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군산은 은파호수처럼  천혜의 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

박영길 회장은 “군산에서 카누는 도심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이다”고 말한다.

군산카누연맹에서 카누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명조끼, 래프팅, 안전요원 등 모든 장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군산카누연맹에서는 선수용이 아닌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래프팅을 준비해 놓고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다.

물론 사전에 군산카누연맹에 연락을 해야 한다.

박영길 회장은 “카누연맹에서는 은파관광지에서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언제든지 장비 등을 개방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했다.

카누연맹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장비 등을 개방하는 이유는 카누가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으로 변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카누의 한 부류인 용선대회가 레저 스포츠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용선은 몇 년 전부터 레저 스포츠로 부각되면서 개인보다는 단체 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호수나 강을 낀 지방자치 단체에서 다양한 용선대회를 치루고 있다.

포항에서 ‘열리는 형상강배 포항사랑 용선대회‘ 울산의 태화강배 전국용선대회가 그것이다.

박영길 회장은 “군산은 은파호수가 있어 도심속에서 여유로운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자연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군산카누연맹이 중심이 돼 새로운 레저 스포츠로서 카누를 시민들에게 선 보이겠다.”  강조 했다.

박회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카누훈련장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군산시가 특정 스포츠를 지원하는 개념이 아닌 시민들의 새로운 레저 문화 창출이라는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