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경영현대화∙고객우대서비스 향상”

김창호 초대 공설시장상인회장

한정근 기자 / 2012-04-09 18:17:16

대형마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하드웨어를 갖춘 만큼 이에 버금가는 경영현대화와 고객우대서비스 향상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1호인 군산 공설시장 초대 상인회장에 선출된 김창호 경성대장간 대표(44)의 다부진 취임일성이다.

신임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여성교육장 3층 대강당에서 8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점자 대책협의회에서 무투표로 선출됐다.

김창호 회장은 “그동안 공설시장은 상인회장 직선제로 인해 상인간 갈등과 반목이 지속돼 왔는데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내적으로는 상인간 조정자 역할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상인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대변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공설시장만의 특화된 전략으로 전통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가고 상인들의 지속적인 경영마인드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공동 쿠폰 사업 등 대형마트의 장점을 전통시장에 접목시킨 특화사업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하순 정식 개장시기에 맞춰 무빙워크 작동, 카트 배치 등 고객 편의사양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3층 주차장은 주 고객층이 사용이 편리하도록 상인들의 차량등록을 통해 넓은 공간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이어 대장간 가업을 이어받은 김 회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근면함으로 3년 임기동안 공설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각오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