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환경위생과 소관순(49 보건7급)씨가 22일 전북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 실태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제도 도입에 따른 개선효과'라는 논문으로 식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귀감이 되고 있다.

 소 씨는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의 위생지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업무와 가사의 이중고를 딛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소 씨는 1987년부터 군산시에서 식품관련 분야를 담당하는 보건직 공무원으로 재직, 업무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오던중 이같은 영광을 안아 주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소 씨는 2001년 이미 식품제조분야의 지존이라 할수 있는 식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어 식품관련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로 통한다.

 소 씨는 "식품분야에 대해 보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식품제조 및 위생분야에 대한 폭넓은 공부를 통해 식품의 상품가치를 높임으로써 시민 건강을 도모하고, 관련 분야 전문인 양성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소관순 씨의 이번 박사학위 취득은 전문직종인 보건직 등 기술직 공무원은 물론 동료 동무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