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탁구신동 이기훈 군 전국대회 제패

교보생명컵 단식 우승∙단체전 3위 차지

한정근 기자 / 2014-08-07 14:16:40

군산출신 탁구신동 경남 의령 남산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이기훈 군(5년)이 전국대회를 제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군은 지난달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2014 교보생명컵 전국 꿈나무탁구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

개인전 5학년부에 출전한 이 군은 준결승서 부산 영도초교 호정문을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탁구영재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장충초교 박경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 끝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군산 용문초교에서 탁구를 배우고자 3학년 시절 군산 중앙초교로 전학한 이 군은 이때부터 특유의 성실함과 빠른 습득력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2학기에 과감히 의령 남산초교로 전학을 결심, 2년만에 전국대회 제패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어린 나이임에도 운동을 향한 열정으로 부모와 멀리 떨어져 학업과 운동생활을 병행하고 있고, 혼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와 가족을 만날 정도로 의젓한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아버지 이영성 씨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감기로 인해 몸 컨디션이 100%가 아님에도 상대 선수에게 위축되지 않고 자기플레이를 한 결과 우승을 차지했다”며, “아직 어린나이임만큼 성적보다는 되도록 즐기는 운동을 하게 끔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훈 선수는 이영성(45)-신연엽(43) 여사 사이에 2남1녀 중 막내로서 장차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최종 목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