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 토목공학과 김형주 교수가 새만금 내부개발과 관련된 신기술을 소개해 주목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군산대 LINC사업단이 주최한 군산대 가족회사 산학협력 건축․토목․환경 분과 포럼에서 ‘창조경제시대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실증화를 위한 TEST-BED시험’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포럼에서 국토교통부 건설교통 기술촉진연구사업 국제기술협력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준설토를 활용한 토목섬유 튜브 구조체의 최적설계기법연구’ 신기술을 새만금과 접목해 소개했다.

이 연구는 군산대 주관 아래 미국 콜로라도대학과 공동으로 2012년 11월부터 새만금 일대에서 신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BK21플러스 과학기술사업에 참여중인 김 교수는 이날 새만금 내부개발과 관련해 과거의 사석식 방조제 개발방식을 조명하고, 내부개발의 당면 현안인  경제성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관련 신기술 연구가 지속적으로 접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주 교수가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중인 신기술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새만금 실증화시험의 목적은 현재 국외 기업체 소유인 토목섬유 튜브 봉합기술의 국제특허를 자사 토목섬유제품과 함께 비싼 비용을 들여 국내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을 대체하기 위함이다.

특히, 국내 토목섬유제조업체의 활로 모색과 국내건설사의 중동, 동남아 등 해외 관련기술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김 교수팀이 새만금에서 거둔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국내섬유산업체의 활성화 및 국내건설사의 국외진출시 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새만금 내부개발 과정에서 토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테스트베드 시험을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내년에 군산에서 개최되는 토목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며 “새만금 중심의 군산대학의 2020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