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내 새내기 교사의 남다른 교육열정이 교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야남초등학교 이혜진 교사.

발령받은 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이 교사는 평소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3학년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생활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후에는 10여명의 과학탐구반을 대상으로 과학꿈나무 지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 교사의 이러한 교육열정은 초임 발령 이후 학생 생활지도, 학급운영, 학습 지도 등에 부담을 느끼게 되는 현실을 극복하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학교는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이 크다.

학교 관계자는 “이 교사의 적극적인 교육 의지와 신규교사의 학교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군산교육청이 실시하는 교사 임파워먼트(empowerment)강화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이렇듯 교단에서 좋은 결실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신흥초 문선미, 옥봉초 최영옥 교사 등 군산시내 수업우수 교사를 초빙해 시범수업으로 신규교사의 수업기술 익히기를 도운 학교 측의 노력도 주효했다.

이혜진 교사는 "학년초 선배들로부터 학교생활에 필요한 적응교육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며"농촌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넘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학생지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