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를 들여 경로효친 사상 실천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현죽재단 서원석 이사장이 22일 모교 군산중 및 군산고를 방문해 현죽효행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원석 현죽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위성 군산고 교장, 고병우 전 건설교통부장관, 오영우 예비역 육군대장(현죽재단 고문), 이복윤 현죽재단 이사,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 송서재 군중고총동창회 사무처장, 김현일 군산고운영위원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평소 효행 실천에 수범을 보여온 군산고 30명의 학생에게 각각 30만원 씩 900만원, 군중 20명의 학생에게 각각 20만원 씩 400만원의 현죽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군고생 3명에게 각각 100만원 씩 300만원, 군중생들에게 120만원의 재경 군중고동창회(이사장 서원석)장학금이 지급됐다.

서원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부모와 자식은 하늘과 땅처럼 뗄 수 없는 천륜으로 맺어지는 만큼 효(孝)야 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이자 정신”이라며 “군중고생 모두가 효를 바탕으로 저마다 큰 뜻을 이루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에서 “사회와 모교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서원석 이사장님의 열정에 감사하다”며 “이러한 열정을 토대로 학생 모두가 나라를 위한 동량으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고병우(군산고 1회) 전 건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서원석 이사장은 가장 부지런하고, 가장 겸손하고, 가장 신용있는 분으로 기억된다”며 “자신을 버려서 남을 돕는 서 이사장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군중고인 모두가 새군산 새만금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영우 예비역 육군대장은 “효의 첫 번째는 부모를 섬기고, 효의 두 번 째는 이웃과 사회, 국가를 섬기는 것”이라며 “학생들 모두가 바르게 성장해 사회에서 꼭 필요로하는 인재로 성장해 부모님께 기쁨을 전해주고, 나아가 모교의 명예를 빛내달라”고 말했다.

  서원석 회장은 누구인가?     

                 ---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 아버지로 잘 알려져

서원석(79) 회장은 군산중고 23회 졸업생 출신으로 현재 국내 굴지의 철강업체인 성원제강그룹 회장과 사회복지법인 현죽재단 이사장, 재경 군중고동창회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모교 후학 양성을 우이해 5억원의 장학기금으로 사단법인 재경군산중고장학재단을 설립, 군고의 경우 연간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로 부터 서원석, 고병우, 오영우, 이복윤, 송서재, 고영춘 님

군산은 물론 서울 종로구와 김제시 등지의 효행 중고생을 선정해 효행장학금을 전달함은 물론 지난 16년동안 맹인 700여명의 개안시술비를 지원해 새로운 광명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봉사에 힘입어 보건복지부장관상, 자랑스런 군중고인 대상, 자랑스런 서울시민상, 군산시민의 장 애향장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포상을 받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소윤 여사와의 사이에 3남 2녀를 두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서혜경, 국내 3대 여류 건축가중 한명인 서혜림, 바리올리니스트 서혜주 씨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