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지만 완주 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승리감 때문에 오늘도 저는 달립니다”
제1회 영동 곶감 울트라 100km마라톤 완주자 조풍건설 김상진(35)씨의 소감이다.
김씨는 이번 영동 울트라 마라톤 대회 170여명 완주자 중 60등을 기록, 다시금 철인으로서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4년전 우연히 무작정 술과 담배를 끊고자 시작했던 마라톤이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이 됐고 매일 은파유원지를 15km씩 한 달에만 약 300km 이상을 달리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김상진씨는 “기회가 된다면 5일간 250km씩 인간에 한계에 도전하는 사막횡단 사하라마라톤에 꼭 한번 출전하고 싶다”며, “마라톤 매력에 빠져 주말에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지만 그때마다 묵묵히 후원해주는 아내(박소희씨)와 딸 다솜이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