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수많은 대회 유치보단 경기장에 나와 응원해주고 성원해 주는게 아이들에겐 더욱 큰 힘이 됩니다”라고 말하는 심영보(사진) 군산시농구협회장.

 심 회장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월명체육관과 군산고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연맹회장기 전국 남∙여 중고농구 군산대회 개최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말 임기가 종료되는 심 회장은 이번 대회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6년 취임 당시 반드시 매년마다 군산에 전국대회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약속을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이뤄낸 것이다.

 그동안 심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침체된 지역 농구활성화를 위해선 선수들의 운동환경 개선과 아울러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군산농구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적극적인 대회 유치활동에 나섰다.

 그 결과 2006년 전국 남∙여 농구연맹전 군산 개최를 이뤄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대학농구연맹전 개최를 성사시켜 농구 부흥기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심 회장의 남다른 농구사랑은 유명하다. 선수들이 각종 대회 참가나 훈련시 직접 사재를 털어 보약을 전달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심영보 회장은 “이번 연맹회장기는 2008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홍보 효과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