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인 군산대학교 김민정(4년) 선수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폴에서 열린 2008싱가폴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여자복식 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김민정 선수는 이번 대회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종목에 출전했으며, 여자복식에서는 대교 눈높이 하정은 선수와 짝을 이뤄 메달 사냥에 나섰다.

 이번 대회 김-하 조는 32강에서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덴마크 선수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김-하 조는 4강서 중국 징두-양요 조를 만나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경기를 이끌려 가면서 결국 세트스코어 0대2로 패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 3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앞세워 유연성(원광대 4년) 선수와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는 덴마크 조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하면서 32강서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김민정 선수를 비롯해 12명이 남∙여 단식, 남∙여 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