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4선의 이래범 의원(가선거구)이 선출됐다.

군산시의회는 1일 제 1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3차 결선투표 까지 진행되는 팽팽한 접전 끝에 이래범 의원을 시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래범 의원과 고석강 의원은 3차 투표까지 12대 1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결선투표에서 동수일 경우 연장자를 선출하도록 한 군산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이래범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의장선거는 3차 결선 투표를 앞두고 김성곤 의원이 정회를 요청하고, 이래범 의원은 곧바로 결선투표 진행을 요구하면서 미묘한 긴장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래범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선 성원해 준 의원들에게 감사하고, 시민이 원하는 바를 적극 수렴해 활짝 열린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원구성 후유증 없이 의원들과 합심해 군산발전을 이뤄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와함께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역할도 중요하지만 50만 국제관광도시 군산이 건설될 수 있도록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의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4선의 이래범 의장은 제2대 군산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 군산시의회 부실공사방지특별위원장, 제3대 시의회 사회건설위원장, 제4대 시의회 후반기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래범 의장 인터뷰>


  "경기침체 어려움 겪는 민생안정에 주력 할 터"


“가장 먼저 고유가 등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고 후반기 군산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1일 제5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래범 의장(62)의 선출 소감이다.

이의장은 “견제와 감시도 좋지만 우선 경제활성화에 대한 지원에 주력한다”는 후반기 운영 방침을 밝혔다.

‘시민이 준 권한으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적하겠지만 30만 군산시민이 모두 잘 살수 있도록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건설에 앞장서 나갈 것“아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지난 2대부터 5대까지 연속 4선의 군산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지닌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3대 사회건설위원장과 4대 예산결산위원장 등 다양한 의회경력으로 원만하고 포용력 있게 의회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 5대 전반기 의장 도전에 이어 두 번째 도전만에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의장은 의장선거로 인한 후유증 없이 24명 의원모두가 합심해 군산발전을 이루는데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문경이 여사(53)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