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이 임박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장에 이춘희(53)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임용 확정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임 이 청장은 전북 고창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박사)을 졸업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하고 그동안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공직에 재임당시 업무강도가 높은 개발행정, 고속철도 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대규모 사업추진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동료들간 원만하고 협력적인 분위기에서 탁월한 업무추진능력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는 이 청장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및 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기획조정능력이 풍부하고,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 및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계획 수립 등 주택도시전문가인데다 건설경기활성화 적임자로 판단돼 임용하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춘희 청장은 오는 20일자로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정식 근무를 시작하게 되며, 경제자유구역청의 효율적 운영, 산업용지와 관광용지 개발, 투자유치, 외국인정주여건 마련, 행정편의제공 등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