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기간중 자전거를 이용해 군산을 홍보한 박우순 계장

화제의 주인공은 군산시청 공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박우순 계장(52).

군산시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박 계장은 자신의 하계 휴가기간중인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폭염과 장맛비를 이겨내며 군산에서 해남 땅끝 마을까지 총 320km를 자전거로 달리며 군산을 홍보했다.

자전거에는 ‘군산방문의 해’ 깃발을 달고 배낭에는 군산을 홍보할 수 있는 책자 수백권을 담아 김제, 고창, 목포, 해남 등 서해안 8개 시군을 방문했다.

가는 곳마다 홍보책자를 나눠주며 군산을 홍보한 박계장은 “폭염으로 힘든 여정이었지만 짧은 기간 여러 도시에 군산을 알리게 돼 보람있었다”며 “언제든지 군산홍보를 위해서라면 다시 자전거 바퀴를 굴릴 각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박계장의 군산 알리기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군산 대간산악회가  2005년 11월부터 올 7월 말까지 2년 8개월 동안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백두대간 종주에 나서면서 박계장의 군산알리기가 시작된 것.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군산알리기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 박계장

박 계장은 자신의 배낭에 군산방문의 해라는 깃발을 달고 백두대간을 종주했으며 대간 종주시마다 만난 산악인들에게 군산을 알렸다.

결국 그의 군산 알리기는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48차례 총 734.65km에 이르는 백두대간 400여시간을 종주한데 이어 이번 하계휴가 자전거투어까지 총 1000km를 걷고, 바퀴를 굴리며 군산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박계장은 “기나긴 세월 동안 인간한계를 시험하는 영하 30여도 혹한과 폭염 등 극한상황에서도 백두대간 종주를 같이해준 군산대간 산악회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자전거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그는 "9개 정맥 종주에도 도전하여 군산시를 알리는데 주력하겠으며 히말라야 등 해외원정길도 도전해 세계 속에 군산시를 알리는 홍보 전도사가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