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정 박일녀 대표

박 대표는 26일 경암동 소재 자신이 경영하는 한우생고기 전문점 가본정에서 7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경암동, 조촌동 인근 지역 독거노인 100명에게 전달하고 추운 겨울동안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낮 독거노인 100여명을 비롯해 동네 주민 등 150여명을 음식점으로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중식과 떡 등 다과를 제공하고 위로했다.

박 대표의 이러한 선행은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어 주위 칭송이 자자하다.

해마다 600~7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해오고 있으며, 중식제공까지 포함한 모든 비용을 전액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

이웃주민 김모 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오더니 5년 연속 이러한 선행을 실천하는 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쉬운일이 아닐 것”이라며 “감동이 크다”고 말했다.

박일녀 대표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군산의 지역경제가 악영향을 받아 마음이 아프다”며 “이런때 일수록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온정이 절실한 만큼 작은 봉사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