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을 차단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옥외광고물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옥외광고물 실명제’란 개별광고물의 적법․불법 식별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법적 절차 준수유도 및 광고주와 광고업자의 책임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광고물에 허가 또는 신고번호, 허가기관명을 5cm 내외의 스티커(인식마크)에 기재해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제도이다.

 실명제 적용대상은 허가․신고 대상 고정광고물이며, 공중에 띄우는 애드벌룬이나 선전탑, 아치형 광고물, 교통시설 광고, 전단 등 허가․신고기간이 60일 이내로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광고물은 적용에서 제외된다.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스티커(인식마크)를 사전 제작해 허가․신고필증 교부 시 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2일 이전 허가(신고)받은 기존 광고물은 오는 6월 22일까지 실명제를 완료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옥외광고물 실명제 시행으로 그동안 난립해왔던 불법광고물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과 선진광고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