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가 15일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관련해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를 방문, 이계훈 공군 참모총장을 면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새만금 지역 해외자본 투자유치 활성화와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국제공항 건설이 시급한 실정으로 군산공항 확장 건설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미군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국제선 취항을 검토, 추진해 왔다.

 그러나 미8전투비행단이 안보 관련 위험요소를 이유로 인가할 수 없다는 회신에 따라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현행 국내선에 한해 운항키로 돼있는 ‘군산공군기지의 계속적 제한적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군산공군기지의 계속적 제한적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전격 방문한 것.

 김 지사는 이날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사업 추진과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선행되야 한다"며, "국제선 취항이 성사될 수 있도록 SOFA 개정작업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참모총장은 전북 도민의 여망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한편 전북도는 국제선 수요 해결이 시급하므로 군산 미공군 활주로를 활용해 국제선을 취항하고 2단계로 활주로 1본 추가건설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11~’15)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