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에서 주관하는 새만금 현안 토론회가 수도권 위주의교수, 언론인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16일 ‘새정부의 새만금 비전, 사업과 추진체계’라는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 토론자로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허승호 동아일보 논설위원, 염명배 한국재정학회장 등 국가정책수립에 영향력 있는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기조발제에서 지속적인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저성장시대 경기부양은 공공투자를 통해 수요를 창출해야 하며 4대강 사업, 행복도시 건설 등 국책사업이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서 새만금은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준비된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새정부가 주장하는 ‘국민대통합, 지역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서도 새만금이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새만금을 환황해권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해서 세계를 겨냥한 글로벌한 정책을 개발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침체에 빠진 국가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다부처 연계사업인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선 총괄∙조정능력을 갖춘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원희 한경대 교수는 약 20조원의 재원이 필요한 새만금 사업의 예산 조달을 위해선 새만금 특별법에 임의규정으로 되어있는 개발청 설립이전이라도 특별회계가 설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