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28일 경북 고령군 소재 돼지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구제역 혈청형 O type)됨에 따라 도내 유입 및 확산되지 않도록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구제역 방역활동 취약농가 200호에 대한 도∙시군 합동으로 구제역 백신접종 실태점검을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실시하고, 시군 예찰요원 298명, 방역본부 전화예찰요원 42명을 동원해 주 1회 예찰을 실시하던 것을 주 2회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사육농가 7천7백호를 공동방제단 33개반을 이용해 주 1회 소독하던 것을 주 2회로 확대 실시하고 도축장에 출하되는 돼지에 대해 구제역 백신접종 확인검사를 확대(당초 480건/월 → 1,200건/월)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오는 30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시하여 도내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소 423천두, 돼지 1,176천두 및 염소 36천두에 대해 100%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였으며, 추가로 구제역 감수성 동물인 사슴 31백두에 대하여 8월 4일부터 3주간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구제역이 추가 발생됨에 따라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철저한 예방접종, 축사 내외부 철저한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및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