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22일 20세기 근대역사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묻어 있는 근대문화의 도시이자 첨단산업의 도시인 군산에 민생탐방차 방문했다.

 이날 송 지사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진희완 시의장, 도의원들과 함께 서군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전라북도 선도기업인 한성산기(대표 백대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국내 최초 탄소펌프 특허출원을 축하하며, 기술개발에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었을 텐데 탄소섬유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포기 하지 않은 백대준 대표의 열정과 추진력, 한성산기의 기술력의 성과”라며 치하했다.

 또한 “전라북도가 집중 육성하는 탄소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성산기 같은 탄소기업을 위해서 기술개발이나 마케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지원방안은 마련 할 계획”이라며,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제품 생산공장을 시찰했다.

 이어, 군산시 원도심 월명동일대를 중심으로 근대역사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기업 펀빌리지 협동조합(대표 정재진)을 방문했다.

 펀빌리지 협동조합은 마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도시형민박 합법화(2015년5월)를 이루어낸 조합으로 게스트하우스(11개), 커피숍(1개), 공예품 판매∙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군산의 근대역사자원과 유명한 맛집, 펀빌리지 같은 마을기업들을 잘 활용한다면 근대문화지구도 전주한옥마을 버금가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또한, 군산 민생탐방의 마지막 코스인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송 지사는 “전국에서 노인비율이 두 번째로 높다”면서 “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들을 하루 종일 돌봐드리는 노인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노인복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며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을 만나 위로 격려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1월 중 9개 시군에 대한 민생탐방에 이어 2월에는 전주시를 시작으로 4일 고창군에서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