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5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충북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5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라북도-충청북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청주공항 입국 무비자 환승관광객 체류가능지역’에 전북이 추가된 것을 계기로 전북과 충북의 관광산업 활성화 및 중국인 관광객 등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북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관광과 차원의 실무 협의를 통해 관광홍보물 양 지역 비치,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팸투어 추진, 청주공항 취항지역인 북경 및 심양 현지에서의 관광설명회,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보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가 이미 이뤄졌다.
이날 업무협약 후에는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지원, 대규모 국제행사 등 공동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 크게 세 가지의 마케팅 방안을 충북도에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74%가 인터넷에서 여행정보를 얻고 있는 최근의 여행트랜드에 맞게, 한국관광공사 중국 지사(9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이벤트를 실시해 전북과 충북의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 욕구를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9월 현재, 청주-중국 노선별 이용객 현황이 가장 많은 지역인 심양, 연길, 북경, 하얼빈 지역 중 선택해 2017년 초 북경과 심양 지역(연길, 하얼빈 초청)에서 전북-충북 공동 관광설명회 개최하고, 주요 여행사를 방문해 공동으로 오프라인 홍보마케팅도 추진한다.
또한 청주공항 이용 주요여행사, 중국 내 방송사, 온라인 매체, 파워 블로거를 초청하여 청주공항-충북-전북 연계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며, 양 지역의 관광자원이 담긴 공동 팜플렛을 제작해 중국 현지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26개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해 전세기 및 패키지 단체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7 전북방문의 해 공식여행사’를 지정하여 ‘청주공항-충북-전북 상품’을 개발토록 하고 상품 홍보를 위한 홍보비(온라인, 여행 잡지, 팜플렛 광고) 지원 등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양 지역 다중밀집시설 내 상호 홍보물 비치 등 바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며, 월 1회 이상의 실무협의를 통해 전북과 충북의 관광객 증대 등 성과창출을 이뤄 낼 실효성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국제공항이 없는 전북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렸는데, 한편으로는 ‘청주공항-충북-전북’을 연계해 전북과 충북 양 지역의 관광객을 확대해 나가야 할 과제도 안게 되었다”며, “이번 MOU는 양 지역 관광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증대,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등 내실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